| 구례경찰, 순직 경찰관 명의 장학금 지급 구례=김정옥 기자 |
| 2014년 07월 29일(화)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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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서(서장 장상갑)는 지난 29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2명과 학부모, 교사, 경찰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배문수 경감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배 경감은 지난 4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순직했으며, 유가족은 고인이 생전에 봉사하던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초등학교 1명, 중학교 9명, 고등학교 2명 등 총 12명이다. 평소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교생활이 모범적인 학생 중 관내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파출소 등으로부터 추천 받았다.
경찰서는 아울러 성실하게 근무하다 질병으로 수술 받고 투병중인 경찰관 1명과 모범 주무관 1명에게도 위문금 등을 수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 대표는 “크지 않은 장학금과 위문금이지만 큰 사랑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을 기회로 주변의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아픔을 함께할 줄 아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학생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례경찰서는 앞으로도 직장 내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경찰 협력단체 등과 연계해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지원과 모범학생에게 주는 장학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구례=김정옥 기자
구례=김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