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성공확신 없으면 9Blocks 체크해야”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
| 2014년 09월 03일(수) 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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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템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아이템도 좋아야 하지만 비용구조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9Blocks’의 이해가 필수입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3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창조클럽’ 특강에서 조미나 IGM(세계경영연구원)교수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만들기, 9Blocks’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즉 무슨 사업을 해야 할지 막막하거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면 9Blocks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가 강조한 9Blocks은 비즈니스의 구체화 및 연관성 파악, 사업성을 시각화 해 주는 종합적인 비즈니스모델로 45개국 470명의 공동저자가 참여해 9년간에 걸쳐 제작했으며,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그 원리를 설명해준다.
9Blocks의 구성요소로는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 고객관계(Customer Relationships), 고객세그먼트(Customer Segments), 수익원(Revenue Streams), 채널(Distribution Channels), 핵심가치(Key Resources), 비용구조(Cost Structure), 핵심파트너(Key Partners), 핵심활동(Key Activities)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9Blocks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의미다.
조 교수는 시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와 ‘문턱없는 밥집’을 사례로 들었다. 시민들에게 기증품을 받아 중고제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는 비용과 수익요소를 꼼꼼하게 살펴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도 성공한 반면, ‘문턱없는 밥집’은 유기농제품 생산가와 직거래를 통해 확보한 유기농 식단을 자율가격제를 통해 도시인들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8천원에 이르는 원가 및 높은 가게 임대료 등으로 고객이 늘수록 적자가 확대되면서 시행 1년 만에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문턱없는 밥집은 아름다운 가게와 같이 아이템이나 취지는 좋았지만 비용과 수익구조가 미흡해 성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조 교수는 “따라서 각 회사는 비즈니스가 9Blocks에 골고루 반영돼 있는지, 비용은 낮추고, 가치는 높이는 전략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미래에 대한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비즈니스 전체를 조망하는 눈을 키우고, 현재 진행 중인 비즈니스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검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아이디어 도출 및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가 강조한 비즈니스 전체는 제품을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지, 돈을 어떻게 벌지 등을 의미한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