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황칠나무 우수성 세계에 널리 알릴터” 박종국 (주)새롬 대표 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2014년 10월 01일(수) 20:37

“전남의 향토자원인 헛개나무와 황칠나무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닌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헛개 주산지인 장흥군이 국내 헛개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명품 브랜드화에 일조한 ㈜새롬 박종국 대표는 헛개와 황칠나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박 대표는 장흥군의 특화 사업인 ‘생약초 한방특구’ 사업에 발맞춰 한방 생약초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생산, 공급하면서 장흥군의 헛개 제품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일조했다.

10여년의 교직생활과 헛개 제품 전문생산업체인 ㈜생명의 나무 영업이사를 거친 박 대표는 야생 헛개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장흥에서 ㈜새롬의 전신인 PNK를 창업,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소재 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헛개가 미래의 가장 유망한 작목이라고 확신한 그는 장흥에 터를 잡고 사업을 시작해 헛개의 성공을 이어 2012년 남성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황칠나무 제품을 특허 등록을 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헛개의 효능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좋아 단골 고객들이 늘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꾸준한 연구와 지속적인 제품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박 대표는 “헛개나무는 장흥의 대표적 향토자원을 산업화한 성공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다”며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황칠나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칠나무의 효능이 아무리 좋아도 그 효능을 발휘하는 성분이 제대로 추출되지 않는다면 그 추출물(액기스)의 효능은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며 “우리만의 특화된 기술개발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우수한 건강식품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새롬이 앞으로 현대화된 시설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생산된 헛개와 황칠 가공제품으로 건강기능성 전문생산업체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원과 글로벌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등을 통한 신기술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천연자원연구원은 황칠명품화육성RIS사업단을 발족해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 내 기업을 위한 활발한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 결과 8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PCT 국제 출원 2건, 학회발표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 대표는 “새롬의 소재개발팀과 황칠명품화육성RIS사업단이 개발한 ‘황칠나무를 활용한 남성 성기능 개선 및 장기능 개선에 대한 특허’ 이전 등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황칠나무가 전남도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및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추진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남도내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농어촌산업육성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대통령상 표창장을 받은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남도지사 표창장, 자랑스런 전남인상 등을 받기도 했다.

/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