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의력으로 토털엔지니어링 롤모델 구축 광주 매일신문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 광주·전남 ‘스타브랜드’ 를 키우자 유탑엔지니어링 감리업계 최초 개발사업 추진 성공 귀감 안정적 재무구조·높은 신용도 명성 높아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4년 10월 08일(수) 19:19

유탑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 세곡동에 신축한 ‘강남유탑유블레스’. 이 오피스텔은 인근에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수서역이 자리잡고 있어 교통요충지인데다 편리한 기능으로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속에서 500여개 감리업계 최초로 개발사업을 추진해 성공한 지역 중견기업이 화제다. 유탑엔지니어링(회장 정병래)이 그 주인공이다.
건설산업 전 분야에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탑엔지니어링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신용도로 명성이 높다. 게다가 투명한 기업문화와 내실경영 등이 돋보이는 지역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유탑엔지니어링은 1982년 11월 설립돼 2000년 초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맞춰 감리, 설계 및 시공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자 지역 유수의 기업들을 합병하면서 한단계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Universe-Top)과 고객 최우선(You Top)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유탑엔지니어링(UTOP)으로 상호를 변경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 90년대 말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차례의 경영위기도 있었으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2013년 말 기준 임직원 500명, 매출액 85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설립 당시보다 직원은 50배, 매출액은 100배 가까운 성장이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브랜드 ‘유탑유블레스(U-TOP UBLESS)’

소비자들에게 유탑엔지니어링을 각인시킨 것은 ‘유탑토털블레스’라는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마저도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으로 내몰리는 건설경기의 지속적인 불황속에서 유탑엔지니어링은 정부의 정책변화와 주거문화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2011년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을 시작해 유블레스라는 브랜드로 광주에 300세대 이상을 처음 분양하는 등 서울과 광주·전남에 약 2천500세대를 공급하면서 단시간에 소형주택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유탑엔지니어링은 타사의 소형주택과는 다르게 수요층에 맞는 꼭 필요한 옵션과 편의시설로 경쟁력을 갖춰 입주자 및 분양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11, 2012년 한경 주거문화대상, 2011년 중앙일보 선정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블레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소형주택사업은 유탑엔지니어링의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강남유탑유블레스’내 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건설산업을 선도하며 기획, 설계, 시공, 감리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화된 능력,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인간의 삶을 담은 공간’을 창조하는 전문가의 자긍심으로 다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극 대응해 창의와 창조 정신으로 새로운 건설문화를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인증, 신·재생에너지, 첨단구조설계 분야 등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포진해 토털엔지니어링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 노사문화우수·투명경영 모범

유탑엔지니어링은 노사간의 상호 우호협력적인 관계가 남다르다. ‘근로자의 행복이 곧 회사의 발전이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에 지난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고령자고용촉진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임직원의 준법정신과 윤리의식을 토대로 투명한 회사를 만들고 있으며 2013년 성실한 납세의무의 이행으로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탁월한 기술력이 성장동력

유탑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CM사업분야에서는 ISO/KS A 9001-2000 인증업체로 사업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 건설, 감리 및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분야별 전문기술 인력을 조직해, 프로젝트 수행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지난 5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으로 CM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CM의 특징인 최적설계, 사업기간 단축 및 VE/LCC를 통한 원가절감 등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은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 타당성조사, 분석, 설계를 비롯해 조달, 계약, 시공관리, 감리, 평가,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에 유탑엔지니어링은 IT가 결합된 PMIS 시스템의 개선, BIM의 접목과 다양한 발주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매주 자율적인 학습과 토론 및 각계의 전문가 초빙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유탑엔지니어링은 적극적인 투자로 신기술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활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

유탑엔지니어링은 2000년 본사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신설하고, 이후 2004년 서울사무소에도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공학 석·박사를 포함해 30여명의 인력이 신기술, 신공법 개발업무를 담당해 신기술 2건, 특허 40건, 실용신안 10건을 획득했으며, 현재도 10건의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유탑엔지니어링은 건설 등 관련산업의 경기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정부의 건설 관련 정책을 항상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다양한 부동산 활성화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흐리기 때문이다. 실제 건설경기 부진은 설계 및 감리업계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CM협회에서 공시한 2013년 CM용역은 3천236억원으로 2012년 4천886억원보다 33% 감소했고, 공공기관 발주물량은 매년 감소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건설업계는 공급은 많고, 수요는 줄어들어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유탑엔지니어링의 모든 임직원들은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각오로 창의적인 마인드, 창조적인 업무처리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