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美 ‘춤…아시아, 세계를 품다’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 ‘동구로드아트 페스티벌’ 마무리 22-23일 씨어터 연바람서 인도·베트남·독일무용 등 공연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4년 10월 21일(화) 19:21

싱가포르 오디세이 댄스시어터作 ‘여덟가지 요소’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예술감독 임지형 조선대 교수)이 올해 광주 동구지역 곳곳에서 춤과 시민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가운데 그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 6월부터 지역특화문화거점 지원사업으로 진행해온 ‘광주동구로드아트페스티벌’이 그것으로,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은 22-23일 오후 7시30분 광주 씨어터 연바람에서 ‘춤…아시아, 세계를 품다’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를 아우르는 춤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22일 무대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무용으로 채워진다. 한국춤으로 태평무(정소영), 한량무(이호준·박용우), 손북춤(정주영), 강강수월래 등이 오르고 인도와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의 춤사위도 펼쳐질 예정.

23일에는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의 ‘삶의 흔들림조차 춤이다’ 무대가 포문을 연다. 이어 일본의 요코코이케 댄스시어터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도 기하학적인 패턴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또 싱가포르 오디세이 댄스시어터는 싱가포르 동전의 팔면체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덟가지 요소’를 무대에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부문에서 현대무용가 박나훈과 독일·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야론 샤미르&비또 알파리노 무용단이 출연, 장소와 사랑에 대한 탐구를 작품화할 계획이다.

앞서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은 ‘광주동구로드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지난 4개월간 광주 금남공원, 지하철역, 의재미술관 등에서 공연을 추진, 춤의 대중화를 꾀했다.

한편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은 1990년 창단돼 전국을 무대로 지역간의 무용예술 교류를 주도해왔다. 서울무용제 및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3관왕), 안무상(3관왕), 연기상(5관왕), 금상(3관왕) 등을 수상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컨텐츠 창작과 맞춤형 레퍼토리 개발로 이름을 알려왔다. 문의 062-230-7423.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