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융합-문화 융성 광주 만든다 ●광주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 들여다 보니 지역생활권 활성화 등 5대 분야 207개 과제 총 8조3천700억 투입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4년 10월 22일(수) 20:37

광주시가 오는 2018년까지 첨단 융합산업, 지역문화 융성의 거점으로 탈바꿈 한다. 시는 ‘경전선 광주-순천간 전철화 사업’,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등 시정을 총망라한 ‘광주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선정하고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확정키로 했다. 특히 여기에는 광주시와 인접한 나주, 화순, 담양, 함평, 장성 등 5개 시·군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행복생활권사업’도 반영돼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23일 오후 3시30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 보고회를 열고 광주발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 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지역발전 계획 수립을 법정화 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의 5개년 계획은 ‘더불어 사는 행복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중추기능 기반 확충 및 상생발전, 첨단융합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우수 인재양성 및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및 생태자원의 보존활동, 시민체감형 복지 의료 서비스 구현을 분야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민선6기 주요사업과 대통령 공약 사업, 지역특화 프로젝트 사업 등도 포함됐다.

5대 분야 207개 단위사업에 국비 5조3천775억원을 포함, 총 8조3천7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분야별로는 지역생활권 활성화 분야에 ‘경전선 광주-순천간 전절화 사업’, ‘광주외곽순환 고속도로(제3순환선)건설 추진’, ‘공동주택 햇빛발전소 보급’ 등 44개 사업이 포함됐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제고 분야에는 광주 자동차 산업밸리 육성, 빛가람공동혁심도시 에너지밸리 공동추진 등 57개 사업이 들어갔다.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 양성 분야에는 도농 스마트러닝 교류사업, 특성화 마이스터고 지원, 5060 퇴직자의 인생이모작을 위한 평생교육 등의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지역문화 융성 및 생태복원 분야는 72개 사업이 포함됐다. 3D콘텐츠 미디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주인권평화 컴플렉스 조성, 도시정원 사업 등이다.

사각 없는 지역복지·의료 27개 사업에는 광주형 지역순환복지체계와 민관협력 복지공동체 구축,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구축, 아시아광주진료소 설립 지원 등이 추진된다. 특히, 이 계획에는 민선6기 사업 31개도 추가됐다. 아시아광주진료소 설립지원, 광주연구개발특구내 심혈관센터 건립추진, 한국치의학 연구원 설립 유치, 빛고을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이 담겼다.

23일 열리는 보고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 수립’과 연계해 지난 2월부터 광주발전연구원에서 용역을 진행해온 ‘광주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을 설명하고, 세부 사업내용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7일 5개년계획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11월 25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대통령 승인 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