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공항 출입국사무소 설치를”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4년 10월 23일(목) 20:16

전남도가 지난해 6월 이후 최근까지 3차례나 정부에 ‘무안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를 건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주 안전행정부에 무안국제공항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설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6월 관할 부처인 법무부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를 최초 건의했으며 지난 2월에도 정부 조직 담당 부처인 안전행정부에 공문으로 건의한 바 있다.

이처럼 전남도가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무안공항에 별도 사무소가 없어 법무부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과 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총인원 35명) 직원들이 6명씩 번갈아가며 출장, 출·입국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입국과 출국심사 때 각 3명, 입·출국 동시심사 때 6명씩 업무를 보고 있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해도 하루 2시간 가량의 출·퇴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비행기 출발·도착 시간 변경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경우 출입국 심사가 지연되는 등 공항 이용객 불편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와 별도로 법무부도 최근 조직진단을 통해 안행부에 무안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와 직원 6명 배치를 건의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