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배웅’ 광주 대학생 5명 사망 호남고속도로 추돌사고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10월 28일(화) 20:46

광주지역 모 대학에 재학중인 20대 5명이 탄 승용차가 전북 김제의 호남고속도로에서 갓길에 정차돼 있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모두 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전북 김제시 봉남면 화봉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51.8㎞(천안기점) 지점인 금산사 IC부근에서 김모(20)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초장축 카고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는 남성이 4명, 여성 1명이다.

사망한 이들은 이날 한 친구(뒷좌석 탑승)의 군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같이 렌터카를 이용, 군부대로 향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트럭은 가드레일 공사 작업을 위해 갓길에 정차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