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우수 진도개 전국선발대회 내일부터 이틀 간 장애물 경기 등 통해 40두 가려 진도=박세권 기자

2014년 10월 30일(목) 19:10

진도군이 다음달 1일부터 이틀 간 진도개 테마파크에서 ‘2014 진도개 페스티벌, 제22회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진도개가 천연기념물 제53호라는 뜻을 담아 5월3일을 진도개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로 인해 연기 돼 군민의 날 기간을 맞아 ‘진도개, 가을국화 그리고 그 향기’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선발대회는 우수한 진도개를 선발해 보존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77년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의 진도개가 모여 첫날 예선과 둘째 날 결선을 거쳐 선발된 40두의 진도개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과 도지사상 등이 수여된다.

진도개 경주, 장애물 시범 경기, 공연 등 행사가 펼쳐져 진도개의 영민한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개 선발대회와 더불어 다음달 16일까지 테마파크에서 국화작품 5만여점이 전시되는 국화작품전시회도 열려 일석이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을의 국화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진도에서 전국의 우수한 진도개를 구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