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PET검사 보험적용 기준 변경 ‘반발’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10월 30일(목) 20:20

정부가 암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한 양전자단층촬영(F-18 FDG-PET)에 대한 급여 기준을 변경하면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급여 대상을 늘리고 기준을 합리화했다”고 주장하지만, 반면 의료계는 “건강보험 보장성의 후퇴”라며 정면 반박하고 있다. 3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양전자 단층촬영 급여대상을 늘리고 과도한 촬영을 방지하고자 ‘요양 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했다.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안은 고시 개정으로 비뇨기계(신장·전립선·방광·고환) 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는 환자가 보험급여 혜택을 받게 돼 1회 촬영당 비용이 70만원에서 4만원으로 줄어든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