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전복’ 세계적 셰프들 입맛 잡았다 청와대 오찬서 한식대표로 올라 주목 슈퍼푸드 입증 수산물 소비촉진 기대 완도=윤보현 기자

2014년 11월 24일(월) 19:44

완도산 활전복이 청와대 오찬 식탁에 올랐다. 전복과 해조류로 유명한 완도 해안가에서 어민들이 직접 수확한 싱싱한 전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완도군 제공

완도산 활전복이 청와대 오찬 식탁에서 세계적인 유명 셰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초청한 국내외 저명 셰프 5인이 참석한 오찬 식탁에 한식대표 음식인 ‘송이 된장소스 전복구이’가 올랐다.

오찬에는 피에르 가리에르(프랑스), 호안 로카(스페인), 르네 레드제피(덴마크) 등 세계적 셰프 외국인 3명과 한국 음식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안정현, 임정식씨 등 2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한국의 장(醬)과 발효음식 등 한식에 대해 세계적인 셰프들과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음식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식이 세계와 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오찬 배경에 대해 밝혔다.

전복구이는 국내 요리가인 안씨가 활전복에 마늘, 생강, 레몬 등 양념으로 밑간해 부드럽게 쪄서 만들었다.

안씨는 전통요리 및 혼례음식 연구가로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찬을 총지휘한 경력으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오찬에 오른 완도산 활전복은 미네랄 함량이 높고 비타민이 풍부하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 덩어리로 불린다.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 원기회복을 요하는 환자에게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단백질 덩어리 전복과 슈퍼푸드로 알려진 해조류를 재료로 전복해조류비빔밥과 물회 등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바다음식 대중화와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지역의 수산물이 세계 유명 언론과 방송매체를 통해 세계에 소개됨으로써 완도가 슈퍼푸드와 한류음식의 메카임을 입증하면서 수산물 소비촉진과 수출도 더욱 활력을 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역의 전복과 해조류가 미국의 유력한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이 슈퍼푸드로 집중 조명한데 이어 중국 북경 TV를 통해 대표적 한류음식인 K-food로 중국 전역에 소개 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