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승달 라이온스클럽 ‘집 고쳐주기’ 송년행사 취소 경비 후원 무안=전양태 기자

2014년 12월 18일(목) 19:28

무안승달 라이온스 클럽(회장 윤성호) 회원 10여명은 지난 16일 무안읍 신학리 거주하는 오모씨 집을 방문해 ‘사랑의 집을 고쳐주기’ 활동을 실시했다. 오씨는 무안으로 이사온 지 2년이 됐으며 노후 주택에서 부부와 1남4녀의 자녀들은 함께 전기 판넬 1장에서 7명의 가족이 생활하고 있었다.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사회복지사가 이 같은 사연을 라이온스 클럽에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연말 송년 행사를 취소하고 모든 경비를 이 가정에 도와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회원들이 물품·재능기부 및 후원에 나서 전기 판넬 공사, 장판, 전기배설과 책상, 옷, 간식 등을 전달했다.
오씨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방문해 집을 깔끔하게 수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무안승달 라이온스 클럽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연간사업으로 사랑의 집수리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섯 남매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무안=전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