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건설현장 재해율 크게 줄었다 익산청, 보건공단 자료 분석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4년 12월 18일(목) 19:28

호남지역 건설현장의 재해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안전보건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호남지역 건설현장 재해율은 0.6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81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전국 평균 0.67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재해율(0.81)이 전국 평균(0.74)을 웃돌아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를 보였다.

근로자 1만명당 재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망만인율도 감소하고 있다. 올 10월 말 현재 호남지역 사망만인율은 1.16으로 전국 평균 1.37과 지난해 같은 기간 2.38보다 크게 낮아졌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5월 호남지역 12개 기관이 함께 만든 ‘안전실천협의회’의 운영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에는 익산국토청과 군산해양항만청, 안전보건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 건설협회, 전남도, 전북도, 광주시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출범 이후 안전사고 제로화 운동, 안전보호구 착용 운동, 안전 포스터 부착하기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펼쳐왔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