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어학연수로 글로벌 인재 키운다 필리핀·미국 단기 과정 연수생 큰 호응 한국문화 등 소개 문화사절단 역할 ‘톡톡’ 강진=정영록 기자 kjdaily.com

2015년 01월 22일(목) 20:00

강진군의 해외단기 어학연수가 올해 7년째를 맞으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창구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과정에 이어 9일부터 시작된 미국 단기 어학연수 과정 등 제7기 해외단기 어학연수 과정이 중반을 지나면서 연수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단기 연수생 10명은 딸락주 딸락시 딸락주립대와 부속 고교에서 영어연수에 매진하고 있다. 오전에는 영어 집중반 수업을 소화하고, 오후에는 부속고교에서 필리핀 학생들과 함께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교과목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있다.

비슷한 또래의 필리핀 학생들에게 강진을 소개하고 한국문화와 간단한 한국어 대화 등을 영어로 가르쳐 주는 등 영어실력 향상과 더불어 문화사절단 역할 또한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 스노퀄미시의 마운트사이 고교에서 연수과정을 밟고 있는 10명의 미국 단기 어학연수생들 또한 현지 홈스테이 가정 및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트사이 고교는 기본적인 영어 수업을 비롯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함께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예체능 수업과 실습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현지 학생들과 더불어 스노퀄미시 근교 시애틀 방문 등을 통한 문화체험 및 활동성을 위주로 한 영어 학습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연수생 이연경씨는 “현지 학생들과 여러 재료를 사용해 자르고 붙이는 공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영어 표현도 배우고 외국 아이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현장영어의 사용으로 연수생 모두가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세계로 도약할 우리 군의 인재육성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도 효과적인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