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0만9천원 대형유통업체 30만9천원…소폭 상승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5년 01월 29일(목) 20:12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설 명절을 3주 앞두고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준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0만 9천원, 대형유통업체 30만 9천원으로 지난 주 대비 각각 0.4.%, 2.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와 수산물 일부 품목가격이 상승한 반면, 쇠고기·배추·무 가격은 전주에 비해 하락했다. 쇠고기의 경우 구제역 발생으로 가격 상승이 우려됐으나 살처분 규모가 적어 현재 공급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사과·배는 설 선물 포장 작업으로 일시적 반입량이 다소 줄어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가을 풍작의 영향으로 산지 저장량이 많고, 2월 초부터는 출하량이 늘어 공급에는 차질이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정부에서 성수품 구매가 집중되는 다음 주부터 약 2주간(2.1~2.17)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5배이상 확대 공급할 예정에 있어 향후 성수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