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태우다 산불·타이어 재생공장 등 화재 잇따라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3월 01일(일) 20:35

올해 막바지 겨울 추위가 기세를 부린 2월 마지막 주말 광주·전남지역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1일 광주·전남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20분께 신안군 신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잡목과 수풀 등 0.5㏊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헬기 1대를 비롯, 산불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5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민이 논두렁을 태우다 불티가 바람에 옮겨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43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있는 한 폐타이어 재생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공장 100㎡와 기계, 제품 등을 태워 8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