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장불재·중머리재 정상 복원된다 향후 8년 보전·관리계획 확정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3월 01일(일) 20:40

장불재·중머리재 등 무등산 정상부가 국립공원의 품격에 맞게 복원된다.

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무등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4대 전략목표, 17개 추진전략, 48개 계획과제, 157개 세부 추진내용 등을 포함한 보전·관리계획(2015-2022년)을 수립했다.

향후 8년간 시행되는 무등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의 주요 비전과 정책은 ‘지역통합과 생태가치 증진을 통한 환경복지 선도 공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계획안의 4대 전략목표로는 ▲핵심 생태계 보전과 복원 ▲고품격 생태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협력과 공원관리 명맥 계승 ▲미래지향적 공원관리 기반 마련 등을 선정했다.

추진전략으로는 공원자료 DB구축 및 모니터링, 재난 관리체계 구축, 특화탐방로 조성, 탐방객 모니터링 강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원관리, 공원관리 기반 선진화 등이 있다. 주요 세부 추진내용으로는 국립공원 최대 북방산개구리 산란지인 평두메 습지 특별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국립공원 최초로 풍혈지대를 보전 특화할 계획이다. 또 장불재 및 중머리재 등 무등산 정상부를 복원하고, 빛공해에 의한 생태계 영향을 파악 및 저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은 국립공원 신규지정 후 자연자원조사와 공원계획 등을 통해 국립공원으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데 투자했다”면서 “이번에 보전관리계획이 수립된 만큼 앞으로 새롭게 지정될 국립공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