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통 봄나물 ‘안전’ 잔류농약검사서 94건 중 93건 적합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2015년 04월 01일(수) 20:27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봄나물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서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봄나물류 출하 시기를 맞아 올해 초부터 3월말까지 서부·각화농산물도매시장과 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봄나물류 94건을 수거해 231개 항목의 잔류농약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냉이 1건만 농약 잔류량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적합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중 냉이 1건에서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32㎏ 출하 전량을 경매 이전에 압류·폐기처분했다. 생산자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냉이에서 검출된 엔도설판은 야채와 과일 재배 시 사용하는 토양, 채소 등의 해충 구제용 유기염소계 살충제로, 국내에선 농약관리법 개정에 따라 생산과 사용이 이미 금지된 농약이다.

이밖에 보리순, 달래, 쑥 등 93건의 봄나물류 잔류 농약 검사 결과, 돌나물 1건에서 보스칼리드가 미량 검출돼 잔류허용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나머지 92건에선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조배식 농수산물검사소장은 “계절별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먹을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