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지갑 열어라” 지역 백화점 정기세일 내일부터…매출 역신장 등 실적 부진 만회 여부 주목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4월 01일(수) 20:30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3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겨울 정기세일에서 매출 역신장을 기록했던 지역 백화점들이 이번 봄 정기세일을 통해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에 걸쳐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광주신세계는 패션잡화, 생활, 여성, 남성, 아동, 골프, 스포츠 의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에는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세일 기간에는 선글라스, 손수건, 양산 등 유해환경 직접 노출 방지상품을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20-40% 저렴하게 상품을 선보인다.

3일부터 7일까지 1층 시즌 이벤트홀에서는 아디다스 퍼포먼스, 오리지널, 키즈, 골프가 모두 참여하는 ‘아디다스 그룹전’이 열린다. 이밖에 3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 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1만 5천원/3만원/5만원)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3일부터 19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연다. 광주점은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이번 세일 기간에 최대 10억원 상당의 경품행사 및 호남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마련한다.

또 8층 행사장에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공식 후원업체인 블랙야크가 진행하는 ‘블랙야크 대전’을 3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편 국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는데, 이같은 역신장세는 올해 들어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 백화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광주신세계의 경우 ‘2014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3.3% 줄었고, 롯데백화점 광주점 역시 6.1% 감소했었다.

1월 정기세일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쳐 광주신세계는 전년대비 4.3% 감소했고,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3.3% 역신장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