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절도범 잡고 보니 사기 혐의 수배자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5년 04월 01일(수) 20:48

사기 혐의로 4건의 수배가 내려진 30대 범죄자가 편의점에서 물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담배 등을 훔친 김모(39)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밤 8시40분께 북구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종업원이 방심한 틈을 이용해 담배 1갑과 육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광주 북부경찰서에 1건,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3건 등 총 4건의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안이 경미해 불구속 입건하려고 했으나 김씨가 알고 보니 사기 혐의로 4건(체포영장 2건·지명통보 2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편의점 절도건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하고 수배가 내려진 사기 사건 담당자에게 김씨의 신변을 인계 후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