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규모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안전’ 시보건환경硏, 31곳 무료검사…질병발생 요인 원천차단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2015년 04월 26일(일) 20:39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430㎡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30여곳에 대해 실내 공기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석면과 폼알데하이드 등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의 관리대상 시설에 해당되지 않는 430㎡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중 각 자치구에서 총 31곳을 선정했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이번 검사는 시보건환경연구원이 처음 실시한 무료 검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악성중피종과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모든 대상 시설에서 0.01개/㏄ 미만(권고기준 0.01개/㏄ 미만)이었으며, 새집 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는 평균 23.0㎍/㎥(유지기준 100㎍/㎥)으로 나타났다.

김동수 생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석면 등 실내 공기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어린이집의 마감재, 바닥재, 페인트 등에 함유된 납, 수은 등 중금속까지 측정해 질병 발생 요인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