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구조개혁 앞둔 지역대 긴장 고조 내일부터 3일간 각 대학별 인터뷰 평가 진행 광주·전남大 평가준비팀 구성 대응만전 기해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4월 26일(일) 20:39

대학구조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앞두고 이 지역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주에 정원 감축을 위한 대학구조개혁의 1단계인 인터뷰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각 대학별로 평가준비팀을 구성하는 등 막바지 평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예년 평가와 달리 ‘꼼꼼한 평가’가 예상됨에 따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지역 사립대의 경우, 이번 인터뷰 평가에 올인하고 있지만 교육환경과 여건이 좋은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이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대학구조개혁 평가의 1단계 인터뷰 평가위원 126명을 확정하고,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4년제 166개 대학의 1단계 인터뷰 평가일정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터뷰 평가는 126명의 평가위원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경기, 호남권 등 권역별 8-10개조로 나눠 각 대학별로 진행된다.

인터뷰 시간은 각 대학별 100분으로 기존 특성화 대학이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인터뷰가 40-50분 가량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꼼꼼한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지역 대학별 인터뷰 날짜와 진행 장소와 시간은 통보됐지만, 평가 위원 명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대학의 인터뷰 평가 일정은 오는 28일 광주여대, 조선대, 초당대에 이어 29일에는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호남대 그리고 30일에는 광주대와 동신대, 남부대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각 대학들은 21일까지 1단계 정량평가용 지표별 평가자료 및 증빙자료 1차 제출을 마무리 짓고 교수·직원으로 구성된 대학평가팀을 중심으로 인터뷰 평가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지역대학들은 교육부가 정성평가 보고서의 지표별로 증빙 자료를 요구한데다 인터뷰 결과에 따라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는 C등급 이하 대학은 모집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하는 2단계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하는 만큼, 이번 인터뷰 평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 사립대 한 관계자는 “지방 사립대의 경우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속에서 이번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강도높은 평가가 평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휴일도 반납하고 인터뷰 평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1단계 인터뷰 평가 가집계 결과 통보 및 이의 신청은 오는 6월 첫째 주에 발표되며, 이의 신청 접수는 둘째 주부터 가능하다. 1단계 평가결과 확정은 6월 셋째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