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교계, “네팔 지진참사 기금 모아요” 광주·전남불교NGO연대, 한달 간 모금 집중 전개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5월 04일(월) 19:50

광주·전남불교NGO연대(상임대표 행법스님·사진)가 최근 지진피해를 당한 네팔인들을 위한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전남불교NGO연대는 광주불교교육원(원장 능인스님)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스님), 광주·전남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이중표 교수), 대해노인복지센터(센터장 무진스님), 맑고향기롭게 광주모임(본부장 고현 교수), 아시아밝음공동체(대표 도제스님), 자비신행회(상임이사 정원채) 등 7개 광주지역 불교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이다.

이들은 네팔 지진참사에 슬픈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각 단체별로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전남불교NGO연대 소속단체들은 그동안 네팔과의 끈끈한 연대와 우정의 씨앗을 싹틔워온 터라 이번 기금 모금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실제로 도제스님이 이끄는 아시아밝음공동체가 속한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는 지난 2013년 네팔 카투만두에서 동쪽으로 150여㎞ 떨어진 무대지역 니갈레 쩌우리까르카 마을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자비신행회는 지난해부터 네팔 오지에 위치한 굴미지역 고아원과 협약해 적극적으로 후원과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에서는 두차례에 걸쳐 네팔로 선재역사문화탐방을 다녀와 룸비니 인근 부투웰 메다니초등학교에 컴퓨터와 학용품 등을 전달하며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광주·전남불교NGO연대 관계자는 “신들의 고향, 네팔의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자연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네팔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지역 불교계가 이를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십시일반 기금을 모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금은 5월 한달 동안 전개된다. 동참 계좌는 농협 301-0103-3855-31(예금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이다. 문의 062-223-3623.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