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2014-2015시즌 17골로 마무리…최종전 무득점 /연합뉴스 |
| 2015년 05월 24일(일) 10:12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이 2014-2015시즌을 총 17골로 마쳤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11골을 넣고 DFB 포칼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더해 총 17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삼성 감독이 1985-1986시즌에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새로 쓸 가능성도 부풀렸으나 최근 한 달 넘게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지난달 11일 마인츠05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1개월여 만에 득점을 노린 손흥민은 몇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7분 율리안 브란트의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 오른발 슛으로 재차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랩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6분에는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프랑크푸르트가 2-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하리스 세페로비치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프랑크푸르트는 2분 뒤 레버쿠젠 카림 벨라라비에게 중거리슛을 내줬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39분 프랑크푸르트의 알렉산더 마틀룽이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17승10무7패, 승점 61을 기록하며 18개 구단 가운데 4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분데스리가 최종일을 맞아 마인츠05의 구자철, 박주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결장했고 호펜하임의 김진수 역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마인츠05는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졌고 호펜하임은 헤르타 베를린을 2-1로 물리쳤다.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전에 선발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같은 팀 지동원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79로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볼프스부르크가 승점 69로 2위에 올랐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승점 66으로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49로 5위, 김진수의 호펜하임은 승점 44로 8위를 기록했다.
또 마인츠05는 승점 40으로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7, 18위인 프라이부르크, 파더보른이 강등됐고 함부르크는 16위로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프랑크푸르트의 알렉산더 마이어가 19골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