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일자리 부족, 광주시가 나서라 문/화/난/장 |
| 2015년 05월 28일(목)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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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2014년 기준 40대 이후의 여성비율이 남성에 비해 계속 높아진다. 40대는 한창 경제활동을 할 나이이고, 경력단절여성이 쏟아져 나오는 연령대이다. 그러나 역시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 통계표를 보면 여성이 종사하는 일자리의 폭이 아주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농업, 임업 및 어업)-S(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까지 19개의 산업분류 중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은 사업체는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이렇게 4가지이다.
직종의 특성상 남녀 비율이 다를 수는 있으나, 광주시 인구의 절반도 넘는 여성인구의 일자리가 이렇게 없다는 것은 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실(失)이 많다고 본다. 어떻게든 비경제활동인구를 끌어내야 소득과 소비가 증가하고, 시장이 활성화 될 텐데 광주시 반 이상의 여성인구가 일할 수 있는 마땅한 자리가 없는 실정이다.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할 수 있는 일은 더 한정되어 있다. 때문에 특정직종으로 여성경제인구가 몰릴 수밖에 없다.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도소매업(4만449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만7천290명), 숙박 및 음식점업(3만4천457명), 교육서비스업(3만1천31명)에서 종사하는 여성경제활동인구가 약 60%에 육박한다. 또한 ‘2014 광주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3년에 50%를 넘었으며, 이에 따라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점점 더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여성들에게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사회여건은 기본이고, 사업체 유치 및 일자리 개발이 시급하다.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 실시 및 직종개발과 함께 일자리 창출하는 것을 과제로 삼아야 한다.
전문기술을 가진다면 여성도 전문 인력으로서 사회에 참여가 가능하고, 경력이 단절되었더라도 다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쉬울 수 있다.
하나의 방안으로, 해외로만 눈을 돌리는 내셔널브랜드 제조업체를 광주에서 유치한다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제조업은 인력을 활용하는 업종이다. 자동화되고 기계화된 직종도 있지만, 섬유제조와 같은 업종은 사람의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이므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특히 해당 업종을 수년간 살핀 결과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며, 타 직종에 비해 어렵지 않게 도전하고 있다. 과거 제조업을 통해 국가발전의 틀을 잡은 것은, 많은 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은 아닐까?
날로 고학력화 되어 이제는 전문·기술인력이 많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경쟁해야 하는 지원·기능인력도 적지 않다. 그들을 위한 일자리도 분명 필요하다. 특히 광주시에는 여성을 위한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고 여성경제활동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이를 위한 일자리 개발이 필요하다. 광주시의 새롭고 특별한 인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