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경찰, 네팔 선수단에 운동화 전달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5년 07월 05일(일) 20:31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경찰서비스센터가 지난 4월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본 네팔 선수단에게 격려품을 전달했다.

선수촌 경찰서비스센터장 김명선 경감은 5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 U대회 선수촌 내 네팔선수단 숙소를 방문, 네팔 선수 30여명에게 운동화 등 1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경찰서비스센터는 최종헌 광주지방경찰청장이 선수촌에 머무르는 각국 선수들의 안전과 치안유지를 위해 24시간 주야 교대 근무하는 경찰관 38명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최근 직접 전달한 격려금으로 위문품을 마련했다.

경찰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지진으로 시름에 빠진 네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격려금으로 위문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네팔 양궁대표팀의 코치로 있는 한국인 코치는 “자국 사정 때문에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광주시가 항공권을 마련해줘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물품 지원도 어려워 선수들이 낡은 운동화로 훈련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광주 지역민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