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크를 더 큰 가치창출 계기로” 광주매일신문 CEO창조클럽 제10강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
| 2015년 07월 07일(화)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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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주최로 7일 오후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 창조클럽에서 우덕삼 세계경영연구원(IGM)원장은 ‘불확실성 시대의 위기경영: 리스크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스크 인텔리전스는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위기경영기법으로 전통적인 위기경영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위기를 피하지 않고 관리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이다. 프레드릭 펀스턴, 스티븐 와그너 공저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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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러한 상황들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우 원장의 강의요지.
기업은 다양한 상황들에 맞닥뜨린다. 이미 발생한 사건을 뜻하는 Crisis,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말하는 Risk,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건을 칭하는 Unsertainty 가 그것이다.
각각 상황마다 대처방법이 다르다. Crisis가 발생했을 경우 CEO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빠른 후속조치를 해야 하며, Uncertainty에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른 복수의 시나리오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Risk가 예상될때는 2가지로 정의되는 리스크의 종류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첫째는 고의적 행동이다. 1995년 영국 베어링스은행의 닉 리슨이 파생상품투자에 대한 엄청난 손실을 숨겨서 결국 232년 역사의 유서깊은 은행을 파산시킨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직원이 핵심가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가치관 교육을 해야 한다.
둘째는 스킬 부족 및 부주의이다. 2000년 일본의 유키지루시유업에서 우유 저장탱크 청소를 소홀히 해 일어난 집단 식중독 사건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는 업무를 표준화하고 매뉴얼 화 함으로써 예방 가능하다.
리스크 관리를 넘어 리스크 인텔리전스가 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예방을 넘어 활용의 단계가 필요하다.
리스크의 활용은 실수를 드러내고 장려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가능하다. 실수를 장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3가지는 드러내기, 기억하기, 활용하기이다.
가장 잘 활용한 사례는 스펜서실버라는 직원이 불량 접착제를 실패사례 보고를 통해 드러내고 DB화해 그것을 기억하고 아이디어를 얻은 동료와의 협업을 통해 실패한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이라는 새로운 제품에 활용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리스크의 예방과 활용 이후에는 마지막으로 극복 단계가 있다.
이를 위해 4 Blocks Process라는 방법이 사용된다.
4Blocks는 Value(가치), Customer(고객), Revenue(수익), Cost(비용)을 칭하며 다이소가 이 방법을 통해 시장에서의 차가운 반응을 극복하고 지금의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인 사례이다.
먼저 Value를 알리기 위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제품임을 알렸고 Customer 단계에서는 생필품을 구매해야하는 서민층 또는 중산층을 타겟으로 정하고 Revenue 단계에서는 1천원에 파는 박리다매를 노렸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이익이 나지 않아 Cost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적은 여성판매사원을 고용하고 내구성은 해치지 않으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소재를 변경했으며 제품 그룹핑을 통해 재고를 줄였다. 적은 판매량을 극복하기위해 에너지업이라는 특정 속성을 강조해 2배 이상의 비싼 가격으로 팔았다.
Risk는 언제나 닥쳐 올수 있다. 리스크 인텔리전스의 3가지 즉 예방, 활용, 극복단계를 통해 기회로 만든 방법을 기업에서 활용해보기 바란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