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도축장 현대화 시설로 새단장 소 100두·돼지 1천두 1일처리 물량 증가…내달 3일 공식 개장 목포=정해선 기자 |
| 2015년 07월 30일(목) 19:17 |
30일 시에 따르면 석현동 목포도축장을 31일 폐쇄하고 대양동 산 82-6번지에 신축한 새로운 도축장으로 이전해 오는 8월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대양동 환경에너지센터와 화장장 사이에 개장하게 된 새 도축장은 1만3천535㎡(대지면적 9천970㎡, 연면적 5천245.9㎡), 1동 건물.
신축 도축장은 기존의 재래 방식에서 탈피해 HACCP 제도를 운용해 도축 후 고기가 전혀 바닥에 닿지 않는다. 도축 후 연계된 육가공 라인에서 부위별 가공 포장되는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반출하게 돼 더욱 위생적이고 소비자도 신선하게 오래 보관이 용이하며,도축 물량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의 유명 백화점 임도축 물량 확보해 기존도축장은 1일 소 20두, 돼지 200두였으나 신축 도축장은 1일 소 100두 돼지 1천두로 물량이 증가됐다.
입구 진입로도 당초 계획보다 259㎡ 확대돼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도축장 이전사업은 인근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2005년도부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시에서 41억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구체 절차를 수립, 시행했다.
도축장은 개장 후 순차적으로 목포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대해 점심을 접대하고, 어린이들이나 중고생, 일반 시민들에게도 도축장이 얼마나 위생적으로 육류를 처리하는지에 대한 상시 견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문옥 시 관광경제수산국장은 “도축장 이전은 해당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10여년 전부터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면서 “박홍률 시장의 확고한 의지로 계속 사업으로 진행,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