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도학숙 수용 인원 608명 확정 466억 들여 서울 은평구 건립…2018년 개관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7월 30일(목) 20:24

광주시와 전남도 상생 정책 과제 중 하나인 제2남도학숙(서울 은평구) 수용 인원이 60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가 함께 서울 은평구청 옛 별관 부지에 건립키로 한 제2남도학숙은 총 608명(2인 1실 304실) 수용 규모로 신축된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광주·전남 출신 학생의 기숙사인 제2남도학숙은 부지 5천960㎡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총사업비 466억원의 절반인 233억원 씩을 부담해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17년 말 완공 예정이다. 2018년 초 개관 계획을 세웠으며 2018년 1학기부터 기숙사 원생 모집에 들어간다.

현재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제1 남도학숙 수용 규모는 850명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제1남도학숙은 경쟁률이 3.5대 1이 넘을 정도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숙사 시설이 양호하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1 남도학숙의 용적률이 서울시 건축기준을 초과, 현 부지에서는 증축이 어려워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제2 남도학숙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민선 6기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는 취임 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제2 남도학숙 건립을 공동 추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제1 남도학숙은 서울 서남부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이, 제2 남도학숙은 북부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