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인구 2017년부터 감소…2040년 65세 이상 36％ /연합뉴스 |
| 2015년 07월 31일(금) 14:40 |
통계청, 사회지표 분석해 지역별 인구 전망
호남지역(광주· 전남·북) 인구가 2017년부터 감소해 25년 뒤에는 497만명선까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2040년에는 65세이상 이 지역 인구가 3분의 1 수준까지 늘어나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14 사회지표로 본 호남·제주 지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 인구는 507만1천명으로 전국 인구의 10.1％를 차지했다.
이 지역 인구는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 506만7천명, 2040년 497만5천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성장률도 지난해 -0.03％에서 2040년에는 -0.32％로 감소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2014년 65세 이상 인구는 86만8천명으로 이 지역 인구의 17.1％를 차지했지만 2040년에는 180만5천명으로 36.3％까지 증가한다.
특히 2040년 전남의 고령 인구는 4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이 지역 혼인건수는 2만6천781건으로 2004년에 비해 3.7％ 감소했다.
2014년 남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광주 32.5세, 전남·북은 32.3세로 10년 전에 비해 1.9~2.2세 늦춰졌으며, 여자는 초혼 평균연령이 29세로 10년전보다 2.5~2.8세 늦어졌다.
지난해 전국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70.9％인데, 광주(78.7％)·전북(75.6％)·전남(74.9％)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취업률은 광주 35.9％, 전북 36.5％, 전남 64.2％로 전년 대비 전남은 13.8％ 늘었다.
광주와 전북은 각각 5.1％, 4.2％ 감소했다. 고용률은 광주 58.6％, 전북 57.7％, 전남 61％로 나타났다.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만7천863건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사회 안전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응답이 광주 55.9％, 전북 54.1％, 전남 49.2％로 '안전하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을 활용했다.
분석결과는 호남지방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office/hnro)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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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