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취업자수 전년대비 3만명 늘어…道 일자리 목표 청신호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8월 27일(목) 20:33

전남도가 일자리 창출을 핵심 도정 목표로 설정,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1년 이상 일자리 보장)도 2만5천명이나 늘어 민선 6기 출범 후 이낙연 전남지사가 제시한 일자리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94만명으로 지난해 7월 91만명에 비해 3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상용근로자는 7월말 현재 31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6천명과 비교할 때 2만5천명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 역시 지난해 61.1%에서 62.5%로 1.4%p 늘었다.

산업별로 광공업과 건설업, 사업 및 개인 공공서비스 분야 취업자가 늘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 농업·임업종사자, 기능공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선 6기 전남도의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2018년 6월말까지 고용률 65.0%, 취업자 수 96만4천명, 상용근로자 수 38만6천명 달성을 골자로 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목표공시제는 지자체 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제시하고 고용노동부는 추진 성과를 확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내경기 침체 장기화로 당분간 중장년층 중심으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가 전망된다”며 “소상공인 경영안정, 경쟁력 강화 등 지원사업을 강화해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중장년층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과 취업 알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