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난장 ‘훈훈’ 다문화인권센터, 600여명 참여 콘서트 네팔·베트남 등 다양한 예술 무대 박수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9월 01일(화) 19:43

지난달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다문화 인권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다문화 이주민들의 인권을 노래하는 문화난장이 빛고을 한복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다문화인권센터(센터장 권현희)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공연장에서 다문화인권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다문화가정 250여명과 일반시민 3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환호를 주고받았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세계 각지의 인권지킴이들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네팔과 중국, 우즈벡, 베트남, 몽골, 필리핀 출신의 인권지킴이 활동가 60여명이 콘서트에 참여해 각 나라 고유의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우리네 대표 민요 ‘아리랑’과 중국 전통민요 ‘모리화’, 네팔 전통춤 ‘자우레’, 뮤지컬 ‘희망의 빛’, 연극 ‘차이와 차별 사이’ 등을 공연해 찬사를 받았다. 더불어 ‘인권부르스’를 주제로한 플래시몹과 몽골 패션쇼, 중국기예단의 아크로바틱 등이 무대에 올라 시선을 붙잡았다.

이외에도 다문화인권 이미지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과 다누리콜센터 소개 등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