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목포에 들어선다 북항 배후부지에 354억원 투입 내년3월 첫삽 국내 최대 산지로 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기대 목포=정해선 기자 kjdaily.com

2015년 09월 01일(화) 19:49

목포시에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조감도)가 조성될 예정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는 북항으로 어항기능이 이전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북항 배후부지에 11만8천843㎡ 규모로 건물연면적은 2만7천300㎡다.

총 사업비는 354억원으로 국비 177억원, 시비 70억8천만원, 자부담 106억2천만원이다. 사업주체는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지난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으며, 앞서 지난 25일 중간설계결과 설명회도 가졌다.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건축 공사 등 본계약과 공시 시행 및 준공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2018년 1월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같은 해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와 목포수산업협동조합은 수산종합지원단지를 국내 수산물 최대산지인 서남권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지역은 국내에서 원양어업을 제외한 수산물 생산량의 40%를 점유하고 있고, 우리나라 최대 참조기 산지(전국의 32.2%) 위상을 갖고 있다.

더불어 목포권은 중국으로부터 광역 접근체계가 유리해 수출입이 활성화될 경우 국내 최대규모로 발돋움할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정효진 시 해양수산과장은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조성되면 위판장, 냉동·냉장, 제빙·저빙, 가공공장, 보급시설, 어업인 편의시설 등 수산물 물류시설의 집적화 할 수 있는 서남권 최대의 어업전진기지로 수산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