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공직·인생 파는 것은 도민 배신” 李지사, 정례조회서 공직사회 심기일전 당부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9월 03일(목) 19:36

이낙연 전남지사는 3일 “(공직자가) 작은 유혹에 공직과 인생을 파는 것은 무모한 도민 배신이고 어리석은 자기 파탄”이라며 공직사회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9월중 정례조회에서 “과거에 빚어졌던 도내 신대지구, 오룡지구, 완도마리나항 공사 비리 혐의에 도청 공직자가 연루돼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관련자 중) 억울해 하는 분도 있고 안타깝다. 하지만 예전의 일이 이제라도 처리되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관련자들의 흑백을 가려 누명이 있다면 벗겨드리고 잘못이 밝혀진다면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은 전남 공직사회를 더 당당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공직사회가 다시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공직 청렴의 토대를 확고히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지사는 “광주·전남 상생협력 과제들이 발전연구원 통합, 제2 남도학숙 건립,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광주U대회 협력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