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고려인 안정적 정착 돕는다 오는 7일 종합지원센터 개소…어린이집 등 갖춰 광산=주형탁 기자

2015년 09월 03일(목) 19:37

고려인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오는 7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문을 연다.

2005년 고려인들이 광주에 처음으로 정착한 지 10년 만이다.

면적 230㎡·2층 규모의 지원센터는 상담실·교육실·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쉼터 등을 갖췄다.

취업, 산재, 국적 취득, 자녀보육, 한국어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인마을에는 현재 주민지원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가 있지만 모두 흩어져 있는데다 매달 건물 임대료와 운영비로 수천만원이 들어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7월부터 모금 활동을 펼쳐 2억4천만원을 모아 고려인마을의 한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흩어져 있는 지원시설을 한데 모아 센터로 개소했다.

9월 현재 광주에는 3천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시는 고려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원조례 제정, 한국어 교육, 민간단체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