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내일 ‘1호 국가정원’ 선포 순천=남정민 기자

2015년 09월 03일(목) 20:25

순천만정원이 5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탄생한다.

순천시는 산림청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순천만정원 잔디마당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이낙연 전남지사,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과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적인 선포식을 갖는다.

하이라이트는 국가정원 지정서 전달로 신원섭 산림청장이 조충훈 순천시장에게 지정서를 건네고, 국가정원 선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순천만국가정원이 걸어온 길, 국내외 정원관련 공헌자 등의 축하 영상, 순천만 정원 전망대 건립 기증식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하늘아래 첫쌀 순천 햅쌀’ 시식코너 운영, 행복시민 건강미 경연대회, 세계정원 4곳 나라별 공연, 타악 퍼포먼스, 행복나눔 콘서트, 영호남 연극제 등이 순천만정원을 비롯해 조례호수공원, 문화의 거리, 동천 등지에서 진행된다.

앞서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재경 순천향우회 주최로 ‘도시에 그린, 대한민국 순천만국가정원’ 주제의 식전행사가 화려하게 치러진다. 이 자리에선 이순신 장군이 즐겨 먹은 ‘낙안팔진미 비빔밥’ 2천명분을 준비,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순천시는 국가정원 선포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곳곳에서 펼쳐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