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추석 전후 ‘식중독 주의보’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2015년 09월 21일(월) 19:18

최근 일교차가 10도 안팎을 넘나드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져 음식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최근 일교차가 10도 안팎을 넘나드는 환절기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가장 높은 시기가 도래했다”며 “특히 가정에서 음식물을 많이 준비하는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설사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식중독균 검출률이 6월 21.8%, 7월 36.8%, 8월 39.4%, 9월초에 44.8%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검출된 식중독 원인 균은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으로 세균성 식중독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약처에서 발표한 전국의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연간 349회의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여름철인 6월이 36회, 7월 33회, 8월 43회인데 반해 오히려 기온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9월이 48회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