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정취 담은 거문고 선율 국립남도국악원 노택용 공연 15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5년 10월 13일(화) 19:13

선선한 가을밤, 거문고 연주로 우리 가락의 향연을 만끽하는 장이 열린다.

광주 서구는 15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제468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노택용의 ‘예감(藝感)’ 여섯 번째 이야기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의 관객들은 독주, 합주, 반주, 굿에 이르기까지 거문고 연주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감각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에 소속된 거문고 연주자 노택용은 이번 연주회에서 남도의 음악과 예술에 초점을 맞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노 연주자는 거문고의 섬세한 가락이 돋보이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와 무용 ‘살풀이’를 연주하며, 남도민요 ‘육자배기’를 창자와 함께 거문고 반주에 주고받는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씻김굿의 반주음악으로 쓰이던 ‘시나위’를 거문고와 아쟁, 장구의 합주로 신명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062-350-4557./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