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웃음 바이러스]

2015년 10월 13일(화) 19:28

#꼬마 아이와 역도 선수

꼬마 아이가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놀이터에서 역기를 들고 있던 역도 선수가 꼬마 아이를 불렀다.

“꼬마야! 너는 이 무거운 역기를 들지 못하지, 나는 역도 선수야! 그래서 이 무거운 역기를 번쩍 들 수 있단다!”

이 말을 들은 꼬마 아이는 빙그레 웃더니

유치원 가방을 벗어 놓고 물구나무를 서더니 이렇게 말했다.

“형아! 잠깐만, 나는 지구를 들었다!”

역도 선수는 꼬마 아이가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유모차

젊은 부부가 쇼핑센터에 물건을 사러 갔다.

그들은 갓난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상점 앞에 세워 둔 다른 유모차 옆에 세워 놓았다.

쇼핑을 끝내고, 아내는 물건을 챙겼고 남편은 아이의 유모차를 밀고 왔다.

몇 미터를 가던 아내가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어머나, 여보! 이건 우리 아이가 아니에요!”

“쉿!”

남편이 아내를 조용히 타일렀다.

“이 유모차가 더 고급이란 말이야!”



#낱말 맞히기

부부가 TV 낱말 맞추기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다.

남편에게 사회자가 던진 질문은 ‘천생연분’

아무리 설명해도 아내가 도통 알아듣지 못하자

남편은 마지막으로,

“우리 같은 사이를 뭐라고 하지?”

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손가락 넷을 펴 네 글자임을 암시했다.

그때서야 아내가 자신있게 대답했다.

“평생웬수!”



#데이트

한 청년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버지가 아직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또, 여자 친구하고 만났냐?”

“예, 그런데 왜 그런 표정을 하고 계세요?”

“오늘은 또 얼마나 썼나하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

“단돈, 2만원이요.”

“그래, 별것 아니구나.”

“그 얘가 그것 밖에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