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우주기술특화산단 들어선다 전남도·㈜SK증권·㈜한국동서발전·㈜용진 참여 과학로켓·드론산업 센터 등 3천억 규모 업체 입주 고흥=신용원 기자

2015년 12월 01일(화) 19:15

고흥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SK증권, ㈜한국동서발전, ㈜용진과 대통령지역공약 및 국정과제에 포함된 ‘우주기술특화산단’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우주기술특화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SK증권, ㈜한국동서발전, ㈜용진과 대통령지역공약 및 국정과제에 포함된 ‘우주기술특화산단’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병종 고흥군수와 전남도 최종선 경제과학국장, ㈜SK증권 김신 사장, ㈜한국동서발전 장주옥 대표, ㈜용진 김한섭 대표, 장세선 군의회 의장 및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증권과 ㈜용진은 고흥군 두원면 학곡리 일원 15만㎡ 면적에 150억원을 투입, 2017년 6월까지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산단이 조성되면 우주항공 R&D시설, 목질계바이오매스 발전소, 중·소형풍력발전기 공장, 우주항공 및 소재산업 공장, 드론산업 공장 등 약 3천억원 규모의 업체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이날 협약에서 국내 바이오매스 분야의 선두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 ㈜SK증권은 공동개발 할 40MW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에 2천억원을 투입키로 한 협약도 체결했다.

고흥군은 국비확보 및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센터(350억원),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 기반구축(85억7천만원), 과학로켓센터(240억원), 드론산업 관련 센터 등 우주항공 R&D시설을 산업단지에 집적화해 우주·항공센터와 연계, 지역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산단조성은 우주항공 고급인력 유입 등 250여명의 고용창출 및 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이 우주항공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고흥녹색에너지 505프로젝트’와 연계한 다양한 시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완전 자립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다”고 말했다./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