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남 “한중 FTA 대응 농업예산 확대해야”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12월 01일(화) 20:18

한중 FTA가 국회에서 비준되는 위기상황에서 전남 농축산업 예산이 오히려 감액됐을 뿐만 아니라 FTA 대응을 위한 시책사업이 극히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효남)는 1일 농림축산식품 분야 2016년도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전남도 전체 예산은 6%이상 증액된 반면 농업 예산은 오히려 3.1%(325억원)이 감액된 1조102억원만 계상됐다며 이유를 추궁했다.

이어 자체 재원 확보가 한계에 부딪침에 따라 신규사업 예산 반영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단순 1회 행사성 경상적 경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예산운영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한중 FTA 연내 발효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농업·농촌을 살리려는 전남도의 의지가 매우 부족하다”며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관련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