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장염 주의보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5년 12월 07일(월) 20:30

겨울철 한파로 구토, 복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병원에 입·내원한 설사환자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10월 14.8%, 11월 27.5%, 12월 첫째주 38.4%로 급증했으며, 12월 마지막 주에는 최근 3개년 평균인 4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체 바이러스 장염환자 중 80%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노로바이러스 유행은 지난해에 비해 16% 정도 증가했고, 1-2월에도 평년기온과 비슷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40건이며 이 가운데 50%는 12월부터 2월까지 발생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