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우터웨어 인기폭발 염해숙 밀라노직업전문학교장

2015년 12월 17일(목) 19:01

겨울로 접어들면서 의류업계에 아웃도어가 침체되고 아우터웨어가 인기다. 그럼 아우터웨어는 무엇인가? 가장 바깥에 착용하는 의복, 겉옷을 말하는데 원래는 아우터 스웨터와 같이 속에 입었던 것인데 디자인과 소재의 변화에 따라 바깥에 착용하게 되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우터는 그 인기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패션저널에 따르면 항공 점퍼 스타일의 아우터가 남성복과 아웃도어를 비롯한 전 복종에서 출시돼 이번 시즌에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항공점퍼는 플라이트 재킷이라고도 불리며 항공기에 탑승하는 조종사 또는 승무원들이 착용하는 재킷을 말한다.

이러한 항공점퍼는 편안하면서도 빈티지한 멋을 지녀 가볍게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한 코디를 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주얼 하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며 다리 또한 길어 보이게 해주는 항공점퍼의 황금분할 매력은 젊음·도전·패기의 이미지와도 매우 어울린다.

그 중, 시리즈 더 바머 파카는 남성미를 상징하는 미 공군 비행사들이 입는 항공점퍼 고유의 오리지널티를 바탕으로 시리즈만의 빈티지 감성을 더한 특징이 있다.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길이와 후드 디테일로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며, 퀼팅 처리된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하여 한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보온성을 높였다고 한다.

항공점퍼는 와펜이나 패치로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무심하게 덧붙인 장식은 개인 취향에 따라 더하거나 덜할 수 있으며, 어떻게 리폼을 하든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질 수 있다. 복고 트렌드와 맞물려 누빔처리 된 항공점퍼부터 각종 이미지가 프린팅 된 화려한 항공점퍼, 길이에 변화를 준 항공점퍼까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디테일의 변화도 다양하다.

스포츠웨어와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 주력 상품으로 아우터와 항공점퍼를 선보인다고 한다. 항공점퍼 스타일의 다운으로 겉감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에 따라 주노 스탠다드, 주노 프리미엄, 주노 리미티드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다.

패션업체들의 다양하고도 멋스런 아우터웨어의 출시가 붐을 이룬다. 일부에선 그동안 아우터에 시도되지 않았던 디자인을 도입해 한껏 멋을 챙기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 소매와 등 부분의 풍성한 주름 장식이다. 다양한 디자인의 포문을 열고 있는 셈이다. 이제 추위만을 견디는 게 아우터웨어의 전부가 아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보온성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이다. 추위에도 결코 멋을 포기하지 않는 패셔니스트들이 적잖다. 방한도 꼼꼼히 하면서 트렌디한 멋을 드러내는 아우터로 겨울을 이겨내보는 게 어떨까. 특색있고 개성있는 아우터 웨어를 입고 겨울 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