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추위’에 여름 모피행사 앞당긴다 롯데百 광주점, 16일까지 ‘모피 라이벌전’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2월 11일(목) 20:15

올해 이상 고온으로 인한 ‘지각 추위’의 여파로 모피 행사가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5개월가량 앞당겨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봄 신상품을 선보일 시기인 12일부터 16일까지 이례적으로 3층 모피매장에서 ‘겨울의 꽃, 모피 라이벌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겨울은 초·중반 따뜻한 날씨로 인한 재고 증가와 후반부 뒤늦게 찾아온 혹한 추위로 모피를 찾는 고객들이 모피 판매의 끝물인 1-2월에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모피 신장률은 지난해 12월 약 -5%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각 한파와 폭설이 내린 올해 1월 63%의 높은 매출 신장에 이어 ‘모피 판매 절벽’ 시기라 할 수 있는 2월에도 19% 가까이 신장하는 등 때 아닌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주로 여름철 비수기인 7월에 진행하던 모피 행사를 광주점 최초로 2월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모피, 국제모피, 박성룡 모피 등 인기 모피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7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규모는 총 20억원 규모로 늦겨울 모피 행사 규모 최대 수준이다.

대표 특가상품으로는 진도모피 블랙 패딩조끼 180만원, 국제모피 마호가니 휘메일 재킷과 그레이 밍크재킷을 각각 190만원, 박성룡 모피 밍크휘메일 재킷 189만원 등이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