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타운서 점심 제공 70대 할머니 화제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6년 04월 06일(수) 18:45

자신의 생일날 수백만원을 기부해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한 70대 할머니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 따르면 전날 김순덕(76) 할머니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 타운을 이용하는 김 할머니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구내식당에 500만원을 기부해 2천500여명 이용자들과 점심상을 함께했다.

지역 복지시설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김씨는 지난해 말 한 회원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 것을 보고 나눔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여러 이용자와 따뜻한 밥 한 끼 나눈다는 의미가 적지 않을 것 같아 이런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하루 5천여명이 이용하는 광주 대표 노인여가 복지시설이다./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