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달 2일 전남行…텃밭 민심 달래기 나서 대불산단 기업체 방문 등 민생행보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6년 04월 28일(목) 20:16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내달 2일 영암 대불산단 기업체 방문, 총선 출마자 및 단체장 간담회 등의 행사를 잇따라 갖는다. 총선 이후 첫 지방일정으로 지난 25일 광주를 다녀간데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는 셈이다.

더민주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전주)을 방문한 후 목포로 이동, 오후 4시 30분께 대불산단 조선관련 업체를 방문, 관련기업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실시한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수주난으로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더민주는 유능한 경제정당, 민생을 챙기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방문 등을 통한 민생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후 5시 30분부터 무안 남악읍의 한 식당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이개호 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당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 등의 뒷받침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어 총선 출마자 및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텃밭민심 회복 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번 일정에는 김 대표와 양승조·이종걸·진 영 비대위원, 이언주 조직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더민주 도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의 잇따른 호남 방문은 총선에서 텃밭 민심이 돌아선데 대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지역민에게 다가서겠다는 진솔한 의지의 표현이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