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신현구 |
| 2016년 05월 22일(일) 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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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자동차 시장, 특히 성장 잠재력이 막대한 동아시아 자동차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서해안 자동차 벨트 구축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지역별 수요의 차별·가속화로 자동차업계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해왔다. 이에 고용창출 및 국내 제조업 강화를 위해 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유턴 및 국내 투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FTA 확산에 따른 국내시장의 수입차 잠식에 대응한 자동차산업 내수 기반 보호도 필요한 상황이다.
대내외적인 자동차산업 동향을 볼 때 서해안 지역의 중요한 거점인 광주지역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보다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정부가 추구하는 제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문화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정책도 광주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통해 달성이 가능하다.
기아 자동차 광주 공장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자동차, 유망 틈새시장인 특수목적용 자동차와 클린 디젤 및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그린 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62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는 서해안과 남해안 벨트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목포 자동차 전용부두에 인접해 있어서 인도 및 동남아 수출전진기지로 적합한 도시이다.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인 구룡자동차가 광주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공장이 해외로 나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광주에 공장이 설립된다는 점과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기업이 국내에서 최초로 광주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광주가 자동차산업의 최적지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더욱이 광주시가 사회적 대통합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적정 임금에 따라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는 연봉 3-4천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는 대신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가 건설되면 생산유발 11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5000원, 수출유발 53억1000만 달러, 고용유발 2만7000여 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광주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은 광주의 미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