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박주선 의원 유커 2만명 유치협약 한중청년리더協과 손잡고 7개 여행사 상품 홍보·판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6년 05월 29일(일) 19:37

지난 2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중국관광객 유치 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윤장현 시장과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중국 여행사, 한중청년리더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대규모 중국 관광객의 광주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와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상하이불야성국제여행사 등 중국 7개 여행사, 사단법인 한중청년리더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중국관광객 유치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7곳의 여행사가 올해 7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의 광주 여행상품을 판매해 12월까지 1만명을 순차적으로 광주에 보내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매년 2만명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대부분의 일정을 광주에서 소화하게 된다. 관광객 확보를 위해 이들 여행사는 중국 최대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인 신화미디어그룹(新華傳媒)과 협약을 하고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해 광주 여행 상품을 인터넷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한중청년리더협회(이사장 전병준)는 한국여행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중국 관광객을 광주로 유치하는데 적극 노력한다. 한중청년리더협회는 중국 유력 경제계 인사 다수가 속해 있는 한중 교류 민간단체다. 또 시는 광주를 목적지로 하는 의료관광, 노인교류 등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관광정보와 자료를 수시로 제공한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는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의 고향이자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의향이며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양 지역 간 왕래와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여러분들의 선각자적 식견이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껏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대부분은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됐는데 앞으로는 한국의 지방 도시들이 중국에서 각광 받아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을 위해 방문한 중국 여행사 관계자 20명은 28일까지 3일간 남도음식과 다도 체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전통문화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치타운 등 광주의 관광 명소와 전통문화시설 등을 둘러봤다. 또한, 광주의 우수 의료시설을 견학하고 종합검진 등 첨단의료서비스를 체험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