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3송정역시장 임대료 폭등없다 5년간 9% 이내 인상…임대기간 보증 광산=주형탁 기자 |
| 2016년 05월 29일(일) 20:12 |
광산구는 지난 26일 구청 상황실에서 1913송정역시장 건물주와 청년상인들 간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로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원주민과 영세상인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나서서 건물주와 청년상인들과 상생 협약을 맺은 것이다.
협약에 따라 지난달 1913송정역시장으로 재개장한 신규 입점한 청년상인 17명과 건물주들은 1913송정역시장 상인회와 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의 주도로 2년간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광산구는 상권과 지역 정체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대료 폭등이 부를 수 있는 제2의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협약 내용과 대상을 확대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근거로 5년간 월세를 최대 9% 이상 인상하지 않도록 했으며 청년상인 매장뿐 아니라 기존 상인과 건물주들도 협약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건물주들은 임대기간을 보장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도록 하고 상인들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광산구는 중소기업청 등과 기반 시설을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상인교육관과 고객지원센터(사업비 25억1천600만원)가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추진 중이며 117면을 갖춘 주차타워(예상 사업비 29억5천여만원)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중소기업청에 사업을 신청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하루 방문객이 200명이던 전통시장이 활성화사업 이후 일 평균 4천300여명이 찾는 곳으로 변신했다”며 “우리가 이룬 양보와 이해의 기운을 동력 삼아 1913송정역시장을 우리 지역 청년의 미래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1913년 송정역 개장과 함께 조성된 송정역전매일시장에 대해 재래시장의 특성과 옛 정취를 최대한 살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달 18일 1913송정역시장을 개장, 총 55곳의 상점이 운영 중이다./광산=주형탁 기자
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