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충격의 스윕패 NC戰 난타전끝 8대9…김주찬, 역대 40번째 2천루타 빛바래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6년 05월 29일(일) 20:38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에서 김주찬이 7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NC에 내리 3게임을 내주며 스윕을 당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대9로 패했다.

KIA는 이범호와 김주찬의 홈런으로 한때 역전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는 쫓고 쫓기는 대접전이었다.

KIA는 0대0으로 맞서던 4회초 선발투수 정용운이 내야안타와 볼넷 2개를 잇달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종욱의 타석때 폭투로 1점을 내줬고 이어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2점을 헌납했다.

곧바로 추격에 나선 KIA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나지완의 2루타로 2점을 추격했고 서동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NC 지석훈이 투런포로 달아나자 6회 이범호가 투런포로 응수, 5대5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 김주찬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이 홈런으로 역대 40번째 2천루타를 달성했다.

하지만 KIA는 8회초 손시헌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종욱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 박민우와 조영훈에게 잇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대거 4점을 내줬다.

3점을 뒤진 KIA는 8회말 볼넷과 이홍구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주형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고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김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 김주찬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으나 나지완이 2사 1, 2루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